의성(義城)의 아주신씨가(鵝州申氏家)는 조선중기 이래 명망있는 가문으로 발돋음하여 지금까지 누백년 동안 의성읍과 봉양면 일대에 집성촌을 이루며 세거하여 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읍파(邑派)라 불리는 내부령공파 (內府令公派)와 구파(龜派)라 불리는 봉주공파(鳳州公派)는 의성읍과 봉양 구미리를 중심으로 세거하면서 많은 걸출한 인물과 전적을 남겼다. 이번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하게 된 의성 아주신씨편 『고문서집성』은 바로 이 두 가계가 소장하여 왔던 고문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