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祖 太祖에서부터 正祖代까지의 文科 及第者를 姓貫별로 등록한 책이다.
奎章閣소장 文科 姓譜 가운데서 필사년대가 가장 뒤늦은 것이다.
수록된 姓氏는 총 116개로 여타의 奎章閣所藏本과 큰 차이가 없으나 姓貫은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大姓에 속하는 金·李·朴·趙·鄭·崔 등이 그러하다.
2책 중 제1책이 金·李·朴·鄭·趙·閔·兪·崔氏 등 8개의 大姓으로 채워져 있는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編次는 대체로 大姓順 姓貫別로 배열되어 있으나 大姓問의 排列順次는 나머지의 奎章閣所藏本과는 상당히 다르며, 특히≪國朝文科姓譜≫②와는 매우 다르다.
每面 12行 5段으로 작성되어 수록된 분량은 상당히 많으나 及第者欄의 기재사항은 매우 간략하여 급제년대·官歷·近親 등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卷頭에 凡例도 없이 及第者의 各字 옆에 朱圈, 朱點, 黃圈, 黃點, 靑圈 靑點 등 다양한 標識을 붙여 記載欄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凡例에서의 예시가 없어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으나 淸要官을 역임한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나타대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 틀림 없는 것 같다.
始祖의 사적이나 계보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하지 않았으나 간혹 당해 姓貫의 대표적 인물을 冒頭에 기재하여 특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