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소개
아주신씨 역사
중앙종회 사업
사랑방
족 보
丙申十一月日 涑水鄕賢祠奉安文 병신 11월 속수향현사 봉안문
密於商顔12) 實爲僻縣 地偏以左 庠學最遠
상안산에 근접하니 실로 궁벽한 고을이라.
땅이 왼편에 치우쳐 국학과 거리가 가장 멀다.
不有君子 爲樹風聲 按廉挺世 本立道生
군자가 없으나 풍수지탄의 노래가 되었으니,
안렴공이 세상을 바로 세웠으니 근본이 서고 도학이 자랐다.
至誠感神 筍抽血泣 大字鑴石 赫赫前日
지극한 효성이 신을 감동시켜 죽순이 피눈물을 바탕으로 솟아났네. 큰글자를 돌에 새겨 전날의 일을 빛내주네.
月城[孫公仲暾竝享]鸞栖文翁化燭 異治登聞 徵黃增秩
월성[손중동, 함께배향되었다]鸞栖와 문옹은 촛불 밝힌 듯 특이한 통치를 이루어 조정에 보고되었으며 임금의 조서에 따라직절이 더해졌다.
深仁厚澤浹民肌骨 惟我兩賢 前後一揆 世遠人亡 芳躅如昨 民彛同好 報祀寧忽
아주 인후하여 그 은택이 백성들의 뼛속까지 미쳤다. 우리 두현인들께서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똑같았다. 세상이 오래되고 사람들은 돌아가시어 꽃과 같은 자취는 어제와같고 백성들도 마찬가지로 좋아하니 보답하는 제사를 어찌 소홀히 하겠는가.
顧惟生祠 制度疎畧 矧在鄕賢 俎豆尙闕 合祠竝享 先正遺敎
돌아보건대 생사당이라 제도가 매우 소략하고 고을의 어진 이들을 끌어 모았으나 제사 음식은 여전히 빠진 부분이많다. 함께 제사하고 아울러 배향하니 선조께서 남기신 가르침이라.
乃卜新基 有儼淸廟 溪山動色 雲物增輝
이에 새로운 터를 잡으니 위엄 있는 맑은 사당을 세우니 계곡과 산의 색이 움직이고 구름은 광휘를 더하네. 길일을 택하여 영령들을 봉안하오니 술은 향기롭고 희생 제물은 살쪘도다.
涓吉妥靈 酒香牲肥 淸明如在 典刑逾新 庶幾歆格 牗我後人
앞에 계신 듯 맑고 밝으며 전형이 날이 갈수록 새로우니 흠향하실만 하시리라 우리 후손들을 살펴주소서.
前參議 金應祖 撰 전참의 김응조 찬.
12)상안(商顔): 사람의 얼굴 형태와 비슷한 모양의 상산이라는 뜻으로, 보통 상산의별칭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