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를 지극한효성으로 모셨다. 어머니가 병환이 나자 목욕재계하고 북두칠성에 빌었으며, 손가락을 잘라 그 피로 어머니 병간호를 하였다. 상을 당하여서는애통함이 지나쳐 곡을 하다 혼절하기도 하였으며, 최질을 풀지 않고 집상(執喪)하였다. 이 일이조정에 크게 알려져 조선조숙종때에 정려(旌閭)되었다.
1636년(인조 14) 적병을 만나 위기에 처했을 때 그의 아들신심이부모를 해치지 말도록 적병에게 애원하여 무사하였고, 그 후 그의 처가 병환이 들자 아들신심이 손가락을 끊어 어미를 구출하자 국가에서 효자로 정려하였다.
효자로 정려되었던신협은 그의 조카이다. 한 집안에서 3명의 효자가 나와 나라에서 함께 포상하고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