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신씨 선대의 기록에는 아주라는 말에서 글자로 표기하기는 鵝州(아주)라고 하였다. 이아주에서 주라는 한자는 섬이라는 뜻의 글자인 洲(주)를 쓴것이다.
그렇지만 동국여지승람 및 신증동국여 지승람에 표기되기는 거제의 지명편에는고을이란 뜻의 州(주) 였고 거창의 지명편에는 바로 섬의뜻인 洲(주)로 표기한 것이었다.
과거에 편찬자의 표기는 다르게 한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를 고증하자면 아주현이 폐현되기 전에는 거제에서 분명히 한 고을로 존재하여 있었기 때문에 여느 고을처럼고을이란 뜻의 州(주)로 표기한 것이었다. 이를테면 거제의 鵝州(아주)라하였던 것이다.
거창지역의 아주촌(鵝洲村) 표기는 실제 아주라는 고을이름으로 표기하기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짐짓 고을의 뜻이 아닌 섬의 뜻인 洲(주)의 글자를 쓴 것 같았다. 섬지역의 관아와 주민이 옮겨와 거창지역에 한동안 정착한 마을이어서 그런 의미를 둔 데서 한자 표기를 거제와 다르게 섬의 뜻을 둔 글자를 사용했다고볼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 편찬된 거창편의 古跡(고적)이라고 표기한 부분에「鵝洲村」이란 글이 있고 가조(加祚)에는 거제도에 속한 아주현(鵝洲縣)이있었다는 내용의 설명이 있는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두 지역 내용을 전재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