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의 후면의 신복조의 효행내용을 대략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인으로서성은 신씨요 이름은 복조입니다,공은 품성이 온후하시며 평소에도 효행이 지극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병환을 얻어 사경을 헤매게 되자 강원도 원주시 문막에 있는 의원이 용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문막까지먼길을 달려 약 을 지어서 귀가할때면 항상 호랑이가 동리 뒤 고개까지 공을 보호하여 지켜주니 호랑이도 감동한 효자라고 칭송이 자자하였다. 후세사람들은 효자 신복조와 동행한 호랑이가 있던 고개이름을 [범보든고개]라 칭하며 지금도 범보든고개로 불리워지고 있다. 호랑이에게감동한 신복조는 호랑이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자신이 기른던 개를 호랑이에게 주었다고 한다. 신복조는 효행이지극하였을뿐 아니라 문중대소사에도 전념하시며 평생을 검약과 근면을 신조로 삼아 실천하셨다. 순조23년 계 미년(1822년)5월 13일에 숙환으로 향년 56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하였다.충주목사는 공의 출중하신 행적을 낱낱이 기록하여 상감께 품신하니 조정에서는 이에 순조25년 3월에 친히 증직으로 통훈대부사헌부감찰직을 추증하시니 효행칭송이원근에 자자 하였다. 전통가문의 승계와 자손에게 귀감으로 베푸신 음덕이 크심에 이 비를 세워 그 뜻을후세에 기리고자 한다.
비석의 건립일이 1989년 2월로보아 망주석등 석재등도 그 당시 같이 구비한것으로 보입니다.